한국안전전문가협회 공식 출범…“안전한 대한민국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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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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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전문가협회 이송규 초대 회장.
한국안전전문가협회 이송규 초대 회장.
한국안전전문가협회(SPAK·Safety Professional Association of Korea)는 지난달 30일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안전전문가협회는 대한민국 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각계 안전 전문가들이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 방안과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개최한 창립대회에는 기술사, 교수, 건축사, 공학박사, 안전전문기관 관계자 등 각 분야별 안전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주요 참석인사를 살펴보면 김용민 국민대 부총장, 숭실대 김병직 안전융합대학원 원장, 국민대 신동훈 기계공학과 교수, 이병호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공공기관) 연구센터장, 한국안전보건공단 이준원 전 중부지역본부장, 대한기술사회 서동욱 전 회장 그리고 허성운 기술사, 최윤숙 기술사 등이다.

행사는 서울 서대문구의회 이경선 부의장이 사회를 본 1부와, 전 부산항만공사 박충식 부사장이 사회를 맡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이날 안전제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 사각지대 발굴과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후진국형 사고는 지속되고 있다”라며 “중대처벌법이 내년에 시행되지만 이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수(국민의힘) 의원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전과 화환을 보내 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오 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최근 발생한 산업재해들을 언급하며 “서울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안전은 보장될 수 없어 안전전문가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회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어 주길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대한민국의 안전은 무엇보다 현장이 안전해야 한다. 현장의 상황을 교수님, 박사님들이 연구하여 대안을 마련해달라”면서 “국회에서는 입법과 예산과 정책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회 준비위원장을 맡아온 이송규 전 대한기술사회장(공학박사)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협회 정관과 주요 사업계획 등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 신임 회장은 안전전문가이자 매일안전신문 발행인으로서 KBS와 MBC 등 TV에서 안전사고 뉴스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그 동안 정책과 제도는 날로 새로워지고 있지만 정작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전은 제도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며 “이제 전문가들이 한국안전전문가협회라는 빅텐트에서 대안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안전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수합하여 대한민국 안전대책과 정부 시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면서 “협회가 솔선수범하여 국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안전전문가협회는 향후 국가안전진단 참여 전문가 인력 풀을 구축하고 국가안전진단 추진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의 안전 활동·점검·교육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지원 및 사업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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