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효과 확실…6월 확진자의 91%가 미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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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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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7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7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집중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줄어들고 있고, 60세 미만에서는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거나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연령층 1차 접종률이 87.3%에 도달하는 등 예방접종률이 올라가면서 6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4.4명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발생률은 지난 2월말 요양병원·시설 접종을 시작할 당시 10만명당 7명 안팎을 기록했고, 4월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시작할 때는 10명대로 증가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60세 이상 접종자 발생률이 절반 넘게 대폭 감소한 것이다.

반면 백신 접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60세 미만 연령층에서는 2월말 인구 10만명당 4명대, 4월에는 6~8명 사이를 오르내렸다. 현재는 6.4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1일부터 24일까지 확진된 1만4274명의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40대가 18.7%로 가장 많았고, 20대(17.8%), 50대(17.8%), 30대(16.6%)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60대 미만의 경우 96.3%, 60대 이상에서도 50~60%를 차지했다.

정 청장은 “확진자 중에 미접종자의 비율은 60세 미만에서는 96.3%가 접종을 받지 않았으며, 60대 이상에서도 미접종자의 비율이 50~60%를 차지하고 있어 확진자의 91.2%가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일정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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