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문화재단이 빈집 또는 빈 상가를 임차해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무상 활용하게 하는 ‘모두의 살롱 2호’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지난해 이 사업을 시작해 춘천시 효석로 9번길에 모두의 살롱 1호를 조성했고 지난달 1일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은 16일까지 모두의 살롱 2호 조성을 위한 빈집이나 빈 상가를 공개 모집한다. 춘천시 동 지역에 위치해야 하고 7년 이상 무상 장기 임대가 가능해야 한다. 재단은 선정된 빈집이나 빈 상가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조성될 모두의 살롱 2호도 시민들의 자유로운 문화모임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내년 초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문화예술적 실험과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인생공방과 전환가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김희정 춘천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지역 곳곳의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취향을 공유하는 활동들이 지속됨에 따라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이런 변화를 시작으로 지역에 방치된 빈 공간을 시민들의 온기로 가득 채울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춘천문화재단 문화공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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