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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범계 “검찰 인사 불편하다면 다 저의 불찰…양해해달라” 재차 강조
뉴스1
업데이트
2021-07-02 09:31
2021년 7월 2일 09시 31분
입력
2021-07-02 09:31
2021년 7월 2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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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중간간부(고검검사급) 인사와 관련해 “불편한 검사들이 있다면 다 저의 불찰이니 양해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장관은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출 신고식 발언과 관련해) 공정하게 한 인사라고 자부한다는 내용만 많이 보도됐다”며 “양해해달라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전날 고검검사급 검사 전출 신고식에 참석해 “이번 인사는 과거보다 더 많은 요소를 고려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하고자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모두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양해를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김오수 검찰총장이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출식에서 “인사 내용을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미묘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박 장관은 김 총장의 발언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왜 싸움을 붙이려 하시냐”며 웃어넘겼다. 이어 “이번에는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요소를 감안해 인사했다”고 덧붙였다.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경찰 간부, 전현직 언론인과 함께 금품을 받아 압수수색을 당한 이모 부장검사의 징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경찰이 수사하는 단계”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법무부와 대검의 ‘한명숙 재판 모해위증 교사 의혹’ 합동감찰 결과 발표와 관련해 “거의 정리단계”라며 “대규모 인사가 있어서 중간간부들이 다 부임하고 안착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동감찰 결과는 늦어도 7월 중순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장관은 공석인 법무부 차관 인사 발표와 관련해선 “말하기 곤란하다”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신임 법무부 차관에는 판사 출신 강성국(55·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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