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부주의’ 4484명분 백신 폐기…“지도 점검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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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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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서울 서초구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접종 대상자가 2차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6.30/뉴스1 © News1
6월30일 서울 서초구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접종 대상자가 2차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6.30/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적정보관온도 이탈, 관리 부주의 등으로 1006바이알(병)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정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유통재고관리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폐기신고가 1일 오후 6시 기준 193건, 1006바이알 정도 된다”고 밝혔다.

각 백신별로는 Δ아스트라네제카(AZ) 715바이알 Δ화이자 273바이알 Δ얀센 18바이알이다.

1 바이알 당 각 백신 회분을 계산하면 AZ 백신이 7150회분(3575명분), 화이자 1638회분(819명분), 얀센 90회분(90명분)으로 총 4484명분이 폐기된 것이다. (1바이알 당 AZ 10회분, 화이자 6회분, 얀센 5회분.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접종 완료)

폐기 사유는 Δ백신 담당자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백신별 보관온도 이탈 Δ백신용기를 떨어뜨리는 등 파손 Δ접종 과정에서의 희석 오류 등이었다.

윤 팀장은 “질병관리청은 백신의 안전한 보관·관리를 위한 보관·수송관리지침을 마련했고, 지자체와 협조해 지속적으로 담당자 수시 교육을 하고 있다”며 “위탁 의료기관의 개소, 사전·사후 교육, 백신 보관 현장방문 지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탁의료기관이 1만3000개소 정도로 급증하면서 일부 폐기 사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전·사후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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