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앞둔 해수욕장 피서객 북적…방역수칙도 관리도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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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5일 0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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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2021.7.4 © 뉴스1
경남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2021.7.4 © 뉴스1
개장 전 경남 지역 다수의 해수욕장에 방문객이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개정 전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입장 시 발열 체크 절차가 없고, 관리 요원도 배치되지 않아 방역 안전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 지역에 비가 그친 4일 오전부터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은 개장 전이지만 물놀이 인파로 붐볐다. 해수욕장 개장 전이지만 방문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요원을 배치했지만, 코로나19 예방이 아닌 해상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요원이다.

해수욕장에서는 안내방송이 계속 흘려나왔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당부보다는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방송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해수욕장은 개장 전이라 성수기 만큼은 아니지만 인파가 몰렸고, 물속이 아닌 해변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많다. 해수욕장에서는 방역수칙에 따라 물속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것을 허용하지만 물 밖으로 나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남의 한 해수욕장 바닷가 식당. 2021.7.4 © 뉴스1
경남의 한 해수욕장 바닷가 식당. 2021.7.4 © 뉴스1
일부 바닷가 식당들은 어느 정도 테이블 간격을 벌려 놓기는 했지만, 옆 테이블과의 거리가 좁고, 테이블 간 칸막이를 해놓은 식당도 일부에 불과했다.

개정 전이라 샤워시설 등은 운영을 하지 않아 간단히 씻을 수 있는 세면대에 인파가 몰려 사람들간 접촉도를 높였다.

이미 개장한 해수욕장에서는 발열 체크와 관리 요원이 배치되어 방역수칙을 대부분 지키고 있지만, 개장 전 해수욕장은 관리가 되지 않아 코로나19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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