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맥베스를 아는가, 유혹에 휩싸여 왕을 배신한 자의 최후”…尹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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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5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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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저스틴 커젤 감독, 마이클 패스벤더-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영화 맥베스. © 뉴스1
2015년 저스틴 커젤 감독, 마이클 패스벤더-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영화 맥베스. ©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에게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보고 깨달음을 얻으라고 외쳤다.

조 전 장관은 4일 밤 페이스북에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다시 읽는다”고 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맹장(猛將) 맥베스가 세 명의 마녀로부터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혹하고, 이 말을 들은 맥베스의 부인은 왕을 죽이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권력욕에 휩싸인 이 두 부부는 점점 광기에 휩싸인다”며 줄거리를 소개했다.

이어 “맥베스 부부의 최후? 굳이 적지 않겠다”라는 말로 끝내 죽임을 당한 맥베스, 미쳐 날뛰다가 숨진 맥베스 아내를 보라고 했다.

맥베스 부부는 자신들에게 호의를 베푼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했지만 끊임없는 불안과 의심으로 악행을 거듭하다가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조 전 장관은 ‘맥베스’ 이야기를 누구하게 하려 했는지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문맥상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한 윤석열 전 총장, 나아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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