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광천수(鑛泉水) 가운데 하나인 청주 ‘초정약수’의 BI(브랜드 이미지 통합화)와 캐릭터가 나왔다.
초정 BI는 초정약수의 톡 쏘는 청량감과 세종대왕과 초정 행군의 이미지를 공감할 수 있게 이미지화 했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 이름으로 선정된 ‘초정하늘’은 하늘이 내린 약수라는 의미와 천연 탄산수와 푸른 하늘의 청량함을 담았다. 캐릭터는 초정이라는 글자의 초성인 ‘ㅊ’ ‘ㅈ’을 의인화해 초정약수의 깊은 푸른색과 한국적인 붓 터치를 활용해 심플하고 현대적인 재미를 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초정약수의 명성과 세종대왕이 초정에 행궁(行宮·임금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별궁)을 짓고 머물며 심신 수양과 훈민정음 창제 마무리 작업을 했다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초정약수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BI와 캐릭터를 개발했다.
시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 온·오프라인 광고 노출, 관광 기념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있는 초정약수는 섀스타(미국), 나폴리나스(영국)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지하 100m 석회암층에서 솟아나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민간에서는 예부터 약효가 제일 좋은 7, 8월 한여름 복날과 백중날에 이곳을 찾아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초정탄산수에 몸을 담그면 몇 분 만에 온몸에 탄산 기포가 잔뜩 달라붙었다가 떨어지면서 특유의 청량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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