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구에 따르면 산과 공원, 하천을 중심으로 관광명소를 잇는 길이 33.5km 규모의 ‘남동 둘레길’을 만들기로 했다.
수도권 유일의 재래 어항으로 연간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소래포구에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수동 은행나무를 연결한다. 이 둘레길 구간에는 인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인천대공원과 1960, 70년대 전국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습지생태공원 등이 포함된다. 만월산을 비롯해 주민들이 자주 찾는 6개 산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구는 둘레길에 임신부와 장애인, 노인 등과 같은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나눔길’ 3곳을 연결시켜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구는 12월까지 둘레길 조성 사업에 따른 설계용역과 안내판 설치 작업을 마치고, 내년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남동둘레길은 4개의 테마별 코스를 갖추게 되며 각종 걷기대회 같은 행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