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축제 노하우 살려 체류형 관광 성공모델 보여주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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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함평군수 인터뷰

“명품 축제의 노하우를 살려 체류형 관광의 성공 모델을 보여주겠습니다.”

이상익 함평군수(65·사진)는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의 노하우를 살리고 숲과 바다, 흙 등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함평을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머무는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4·4·8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이유는….

“지금까지 관광산업이 단순히 유동인구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얼마만큼의 관광객을 지역에 붙잡아 둘 수 있는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새로운 이미지와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꾸준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관광객이 눈으로 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인프라 구축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다.”

―함평자동차극장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자동차극장은 내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1992년 함평읍에 있던 극장이 문을 닫은 이후 29년 만에 들어선 극장이어서 그런지 군민들이 다들 좋아한다. 군에서 직영하는 극장은 국내에서 처음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관광을 선호하면서 주말에는 외지 차량이 절반을 넘는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 수입이 크게 줄었는데 자동차극장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21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열기로 했는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간 30만 명씩 찾는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이 취소됐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 언제든지 축제를 열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형형색색의 100만 송이 국화와 다양한 국화 조형물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국향대전은 ‘가을 축제의 대명사’로 불린다. 백신 접종으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축제를 개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익#함평군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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