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수도권 방역특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더 우려스러운 것은 확산 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이른바 변이바이러스 발생이 수도권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점”이라며 “특히 (확진자) 10명 중 3명이 20대일 정도로 20대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전선에서 막아내지 못하면 1년 반 동안 방역당국에 협조해주고 마스크를 쓰는 등 일상에서 힘든 가운데서도 견뎌내 준 국민들께 죄를 짓는다는 각오로 (코로나19를)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번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이 발표된 바 있다”며 “결국 이것을 현장에서 지켜내느냐, 현장에서 협조해주시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는 8일부터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규정한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적용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한 번만 위반해도 바로 영업정지가 가능하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향해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이번 주부터 각 부처가 지자체장들과 협조해 현장방송과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각 지자체에 “관계부처를 적극 지원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민, 인천시민, 경기도민들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무서운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멈추고 자신의 가족과 이웃, 나라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은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고비를 넘겨야만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백신접종 재개와 함께 집단면역 달성, 일상회복의 길을 갈 수 있다”며 “여러가지로 힘들겠지만 거듭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줘서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에 우리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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