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주초교 3개반서 23명 확진…3000여명 전수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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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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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확진학생 온라인 수업중 증상 알려

자료사진/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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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소재 인주초등학교 6학년 3개반에서 신종 코로 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발생했다.

6일 인천 미추홀구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6분 인주초 소속 6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 또 다른 6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총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학생들은 전날 온라인 수업 중 교사에게 “열이 난다”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을 알리면서 교사의 안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학교 6학년은 총 6개반 139명이다. 6학년은 1주일에 이틀간(목, 금) 3분의 2가 출석해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주는 1일과 2일 등교수업을 진행했다. 1일과 2일은 1, 2학년과 5학년도 함께 등교해 수업을 받았다.

학교 측은 6학년 4층, 5학년 3층, 1, 2학년은 각 1층과 2층에 위치해 접촉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또 급식도 식당이 아닌 교실급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2개반 외에 확진된 학생 1명이 운동장에서 또 다른 1개반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일인 5일 오후 11시30분 이 학교 6학년 3개반 55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안내했다.

검사 결과 6일 오전 55명 중 2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21명 중 학생은 20명, 교사는 1명이다.

이로써 이 학교에서는 총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교생 및 학부모, 교직원 등 총 30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교육청 등은 이 학교 6학년 학생 및 교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해당 학교 및 소속 병설유치원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원격수업은 7일까지 진행하고, 추후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등교수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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