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림픽대로에서 화물차 사고가 발생하자 적극적으로 나서 운전자를 구조한 군인들의 모습이 뒤늦게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3일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역시 우리나라 군인들 멋집니다’라는 제목으로 7분 2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12시경 올림픽대로 김포방면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3차선을 달리던 화물차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1차선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던 아우디 승용차도 화물차에 치이면서 중앙분리대를 박고 전복됐다.
이때 오른쪽에서 두 명의 군인이 약 1.8m의 축대를 뛰어넘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화물차 운전자를 차량에서 구조한 뒤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아우디 운전자는 10여분 뒤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제보자는 “오른쪽에 지나가던 군 앰뷸런스가 바로 정지하더니 군인 두 분이 바로 넘어왔다”면서 “우리나라 군인들 대단히 멋지신 분들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덥다보니 특히 화물트럭 타이어 파스를 조심해야 될 것 같다. 신경을 더 쓰셔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군인들 뛰어오는 모습을 보니 내 일도 아닌데 울컥한다” “대단하고 고맙다” “누군지 알아내서 포상휴가 줬으면 좋겠다” “내 일처럼 행동하는 게 멋지다” 등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문철 변호사는 “저 높이에서 뛰어넘는 데 정말 멋지다. 든든하다. 고맙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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