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3.4세’ 늙어가는 대한민국…10년뒤 절반이 5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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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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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인구 비중 추이.(행정안전부 제공)© 뉴스1
연령대별 인구 비중 추이.(행정안전부 제공)© 뉴스1
올 상반기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 연령이 43.4세로 집계됐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10년 뒤에는 50대 이상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년 6월말 기준 주민등록 연령별 인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연령은 43.4세로 2008년에 비해 6.4세 많았다.

지역별 평균연령은 수도권이 42.5세, 비수도권은 43.8세로 나타났다. 평균연령이 40세 미만인 광역자치단체는 세종(37.5세)이 유일했다.

전체 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약 859만명(1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Δ40대 약 822만명(15.9%) Δ60대 약 700만명(13.5%) Δ30대 약 678만명(13.1%) Δ20대 약 675만명(13.1%) Δ70대 이상 약 574만명(11.1%) Δ10대 약 474만명(9.2%) Δ10대 미만 약 386만명(7.5%) 순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2008년부터 추세를 보면 40대 이하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5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10년 뒤에는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월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67만2400명으로 3월말보다 3만3505명 줄었다. 거주불명자 직권말소(2만7456명)을 제외하면 순수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감소는 8421명이다.

행안부는 “2020년 사상 첫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교육, 복지, 지역개발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인구 활력을 높이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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