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난임 극복 부부가 함께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7일 03시 00분


한방 난임 부부 프로그램 지원
4개월간 41쌍에 한약-침-뜸 치료

대구시가 난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여성에서 부부로, 양방에서 양·한방으로 지원 대상과 의료 범위를 넓히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달부터 건강한 임신을 돕기 위한 한방 난임 부부 지원 프로그램을 4개월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대상에 남편을 포함시켜 부부가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대상은 5월 사업 참여를 희망한 148명 가운데 한의학적 치료에 적합한 것으로 최종 선정된 난임 부부 82명(41쌍)이다. 앞으로 4개월 동안 매주 지정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 복용, 침·뜸 치료 및 상담 등 여성 주기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시는 프로그램을 마친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약 2개월간 임신 여부를 관찰하고 사업 진행 및 추진 결과를 평가 점검한다. 지난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난임 여성 43명 가운데 7명이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 69.2%, 만족 26.9%로 나타났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한방 난임 지원 대상에 남성을 포함시켜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첫 출발이 좋은 만큼 올해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난임 지원 사업#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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