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00명 넘어…“2∼3일내 안잡히면 최고단계 거리두기 검토”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7월 7일 08시 38분


코멘트
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 News1
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2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검토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85%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기존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면서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총리는 “지난 겨울 3차 대유행 이후 최대 숫자”라며 “다시 한번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상황”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활동량이 많은 20·30대에 대해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검사소에서 예방적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 권고했다.

수도권 소재의 직장은 재택근무를 확대하도록 하고, 공공기관은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하도록 했다. 또 “밤 10시 이후 숙박업소를 통해 집합적 음주 등 모임이 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며 숙박업소에는 정원을 초과해서 이용할 수 없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방역수칙을 위반한 확진자나 업소에 대해서는 “생활지원금, 손실보상금 등 정부의 지원이 배제될 것”이라며 “전파 원인이 명확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법에 따라 엄벌의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