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광역철도 조기 건설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8일 03시 00분


허태정-이춘희 시장, 공동 건의문
“균형발전-행정수도의 선결 과제”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대전∼세종 광역철도의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7일 채택했다.

두 단체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외삼동 대전도시철도 외삼차량기지에서 만나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건설’과 관련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건의문에서 대전∼세종 광역철도가 국가 균형발전,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선결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조속히 착수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전∼세종 철도교통망 구축사업은 지난해 대전-세종 상생협력 과제로 선정돼 추진해온 사업. 국토부가 발표한 대전∼세종∼청주공항 구간 중 일부 구간으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연결하는 총 14km 구간이다.

지난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결과 총사업비는 1조54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는 35분, 대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는 종전 30분에서 15분 내외로 단축된다. 특히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상습 정체를 빚고 있는 세종∼대전 구간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이고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행정수도 완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광역철도의 신속한 건설뿐만 아니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국회 세종분원 설치 등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동건의는 세종시와 대전시가 광역철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앞으로 철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대전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광역 철도#조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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