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사이트 규모… 10일부터 운영
모항해수욕장 야영장은 유료 전환
노을이 아름다운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에 10일부터 야영장이 문을 연다. 야영장 규모는 80개 사이트로, 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장 등을 갖췄다. 야영장 조성에는 변산해수욕장 대표 관광지 인센티브 예산 1억2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용 요금은 1박에 1만 원. 샤워장을 이용하려면 어른은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을 내야 한다. 사이트 면적은 한 곳당 15m²다. 예약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현장에서 신용카드로 이용 요금을 결제한 뒤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면 된다.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0시다.
부안군은 모항해수욕장의 야영장도 10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기존 37개 사이트에 13개를 추가로 만들었다. 이용 방법과 요금은 변산해수욕장 야영장과 같다.
부안군은 야영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야영장 사이트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부족한 시설을 보강하면서 변산과 모항해수욕장을 서해안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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