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찰청 차장에 진교훈 전북경찰청장(54·경찰대 5기), 서울경찰청장에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55·간부후보생 39기)을 내정하는 등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한 치안정감 6명 중 5명을 교체하는 전보 인사를 7일 발표했다.
경찰대학장에는 이철구 충남경찰청장(56·경찰대 4기), 부산경찰청장에는 이규문 서울경찰청 수사차장(57·경찰대 4기), 인천경찰청장에는 송민헌 경찰청 차장(52·경정 특채)이 내정됐다. 송 신임 인천경찰청장을 제외한 4명은 지난달 28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진 차장 내정자는 전북 정읍경찰서장과 서울 양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과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최 서울경찰청장 내정자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39기 간부후보생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광주경찰청 경비교통과장,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전남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이 부산경찰청장 내정자는 경북 고령 출신으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 수사 관련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번 인사로 장하연 서울경찰청장, 진정무 부산경찰청장, 김병구 인천경찰청장, 최해영 경찰대학장은 퇴임하게 됐다.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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