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폭행’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9일 출국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9일 2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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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매장 직원들을 폭행해 논란이 됐던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대사의 부인이 외교관 면책특권을 포기했다. 사진은 폭행 당시 CCTV 영상.(MBC 뉴스투데이 제공)
의류매장 직원들을 폭행해 논란이 됐던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대사의 부인이 외교관 면책특권을 포기했다. 사진은 폭행 당시 CCTV 영상.(MBC 뉴스투데이 제공)
한국에서 두 차례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벨기에 대사 부인과 대사가 9일 출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벨기에 대사관을 통해 오늘 출국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의류매장 직원들을 폭행해 논란이 됐던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씨는 지난 5일 한남동 한 공원에서 환경미화원 B씨와 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B씨가 청소를 하던 중 A씨의 몸에 빗자루가 닿았고 말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사실관계가 확인된 다음에는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 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한 외교관 관련 불법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엄중히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소피 윌메스 벨기에 외교장관은 이 사건이 불거지자 주한 벨기에 대사를 4개월 만에 다시 긴급 소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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