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6명 “올해 여름휴가 갈 것”…8월 첫주 몰릴 듯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10일 0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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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일생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인 절반 이상은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 3554명에게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3%가 ‘올해 여름휴가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여름휴가는 다음달 첫째 주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의 23.6%가 여름휴가기간으로 ‘8월 첫째 주’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7월 넷째 주’(18.5%), ‘7, 8월 제외 9월 이후’(10.5%), ‘8월 둘째 주’(8.9%), ‘8월 셋째 주’(7.6%), ‘8월 넷째 주’(6.1%) 등의 순이었다.

휴가기간은 평균 3일이었으며 아직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국내로 간다는 이들이 96.1%를 차지했다. 휴가지로는 ‘바다 지역’(63.6%·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사람들과 거리를 둘 수 있는 ‘도심 호캉스’(21.3%), ‘캠핑’(16.7%), ‘섬’(15%) 등도 많이 꼽혔다. 휴가비용으로는 평균 60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 직장인(578명)은 ‘코로나19가 아직 확산세라서’(54.7%·복수응답),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23.2%), ‘휴가 비용이 없어서’(22.8%), ‘휴가를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16.4%), ‘업무 때문에 휴가를 쓸 수 없어서’(14.5%), ‘휴가기간이 짧아서’(13.5%), ‘이직 준비 때문에 바빠서’(10.7%) 등의 이유로 여름휴가를 포기했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한 취업준비생(690명)의 경우에도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59.6%·복수응답)라는 이들이 가장 많았지만 ‘취업준비 때문에’(41.4%),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40.1%), ‘휴가 비용이 없어서’(35.9%), ‘휴가를 별도로 갈 필요가 없어서’(13.6%), ‘가족한테 눈치 보여서’(7.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전체 응답자 중 35.9%는 백신접종 확산으로 인해 ‘휴가 계획 없다가 국내 휴가를 고려했다’고 답했다. ‘해외여행도 고려한다’는 이들은 7.3%였다.

한편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67%가 ‘곧 백신 접종 예정’이라고 답했고 ‘백신접종을 이미 했다’는 이들은 18.2%였다. 14.8%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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