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딸 아이스박스 유기 친모 구속…도망간 친부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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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2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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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폭행과 학대로 숨진 생후 20개월 딸을 집 안 아이스박스에 유기한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친모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중순께 생후 20개월 된 딸 B양이 숨지자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양은 지난 9일 B양의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대전 대덕구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됐으며, 골절이나 출혈 등 학대 흔적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20대 친부 C씨가 평소 B양을 폭행하는 등 심하게 학대했다는 A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C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숨진 B양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은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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