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피해자 고열증세에 피의자·경찰관 코로나19 검사받아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7월 12일 16시 15분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강간 사건을 신고한 피해자가 고열 증세를 보여 피의자 경찰관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한꺼번에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1일 강간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가해자 A 씨를 추적 검거했다. 그런데 피해자가 진술하던 중 38도 고열이 난다는 사실을 확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후 피해자와 밀접 접촉자인 A 씨와 그를 검거할 때 나섰던 경찰관 등 10여 명도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동대문 소재의 치안센터에서 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렸고 전날 오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피해자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와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음주운전을 한 상황이었다. 당시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나와 음주운전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재개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당시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와 음주운전 혐의로도 입건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