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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짝퉁 만년필’에 고개 숙인 적십자…대체품 ‘타월세트’ 지급
뉴스1
업데이트
2021-07-12 16:18
2021년 7월 12일 16시 18분
입력
2021-07-12 16:17
2021년 7월 12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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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은장 부상품으로 적십자가 지급한 라미 만년필세트. 민원 제기에 따라 확인한 결과 정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 뉴스1
헌혈유공장 금장·은장 부상품으로 지급한 만년필 세트가 ‘짝퉁’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은 적십자가 대체품 지급을 확정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12일 헌혈유공장 기념품 대체지급 관련 안내를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지했다.
적십자는 헌혈유공장 은장·금장 수여 헌혈자 중 부상품으로 문제가 불거진 ‘라미 만년필세트’를 받은 경우 배송지를 확인해 오는 9월 중 대체품 ‘고급 타월세트’를 지급할 방침이다.
타월세트는 지난해 헌혈유공장 수상자 대상 선호도 조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부상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적십자는 앞서 만년필 가품 납품이 확인된 업체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에 나서는 한편, 관련 업무자 등에 대한 내부 감사를 벌이고 있다.
적십자는 “최근 헌혈유공장 부상품으로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헌혈에 동참해주시는 소중한 헌혈자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만년필 세트는 지난해 5월부터 금장·은장과 함께 부상품으로 지급돼오던 중, 민원 제기에 따라 독일 라미 본사 등 정품 확인을 거친 결과 가품으로 밝혀졌다.
적십자사는 현혈유공장 부상품 선호도 조사를 통해 라미 만년필을 부상품으로 선정, 공개 입찰을 통해 모 유통업체와 라미 정품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헌혈유공장 금장·은장은 각각 50회, 30회 헌혈한 헌혈자에게 부상품과 함께 증정된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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