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만 60~74세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158만명일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에 대해서는 전체 국민에 먼저 1차 접종의 기회를 제공한 이후 접종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12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 이은 질의 응답에서 상반기 예방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60~74세에 대한 접종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60대가 84.5%, 70대는 88.3% 그리고 80대는 79.1%가 1차 접종을 마쳤다”면서 “접종을 아직 안 받으신 분은 158만 명 정도로 추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분들에 대한 접종 순서는 상반기에 안내해 드린 것처럼 전체 국민들에 1차 접종 기회를 제공한 후에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다만, 60대 이상 고령층은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언제든지 개별예약을 해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대로라면 전 국민 대상 1차 접종은 3분기에 마무리된다. 따라서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60~74세 연령층은 4분기에나 접종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60~74세의 미접종자에 대해 전문가들도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는 지적에 대해 정 청장은 “그 부분을 감안해서 이후에 접종계획을 세울 때 좀 더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