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결국 중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사장단 회의)를 열고 리그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
KBO리그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늦게 개막했지만 리그 중단 없이 팀 당 144경기씩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 1군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결국 첫 리그 중단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KBO의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에 따르면 ‘리그 정상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면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을 발동할 때는 3주간 리그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
하지만 올해 일정에 이미 도쿄 올림픽 휴식기(19일~다음달 9일)가 들어 있어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경기는 13~18일 6경기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