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교통유발부담금 30% 경감… 소상공인 부담 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14일 03시 00분


코로나발 경영난 속 자영업자 지원

전남 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안전을 위해 교통유발부담금을 30% 경감한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해에는 교통유발부담금 870건, 2억 원(30%)을 감경해줬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정비지역 내 혼잡 원인이 되는 연면적 1000m² 이상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경제적 부담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환경 개선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전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부과 기준을 마련해 10월에 부과한다.

순천시는 도시지역의 인구가 10만 명 이상인 도시교통정비지역이어서 해마다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징수한 교통유발부담금으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물 확충, 교통체계 개선, 교통약자 사고 예방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순천시는 그동안 도심 지역에만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했으나 올해부터 농어촌 지역에도 부과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유발부담금 30% 경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시#코로나19 장기화#교통유발부담금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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