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4일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규모의 역대 최고치에 대해 “개편된 거리두기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질병청이 8월 말 2331명에 앞서 이달 말, 1700명이 확진될 것으로 추계했었다”고 말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통제관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거리두기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추세다. 우리 정부는 수도권 지역발생 1340명을 기준으로 병상 확충 계획을 만들어 오늘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당분간 일주일 정도 환자가 지속될 것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 반드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확진자는 14일 0시 기준 1615명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에 있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1600명대 진입이다. 이전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0시 기준)의 1378명이었지만 나흘만에 불명예스러운 또 하나의 기록이 작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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