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적용할 방역지침 결정 계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가량 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와 관련)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최소한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당분간 환자는 지속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거리두기를 강화하게 되면 (효과가)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12~14일 정도 걸린다”며 “2주만 같이 노력하고 고생을 감내하면 2주 뒤에는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255.9명으로, 직전 한주(지난 1∼7일)에 발생한 769.7명에 비해 486.2명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955.7명으로, 직전주의 636.3명보다 319.4명 늘었다.
이 통제관은 “다음 주 초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계부처, 생활방역위원회 위원, 전문가들과 같이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적용할 방역지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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