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도쿄올림픽 독도 지도·욱일기 사용 중단 촉구” IOC에 우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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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5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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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서울겨레하나 운영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도쿄올림픽 항의서한 5천여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일본정부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7.15/뉴스1 © News1
권순영 서울겨레하나 운영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도쿄올림픽 항의서한 5천여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일본정부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7.15/뉴스1 © News1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막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일본 정부의 영토 왜곡 지도 및 욱일기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서울겨레하나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욱일기를 공식화하고, 독도를 일본 영토로 공식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했다.

권순영 서울겨레하나 운영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지 못한데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저버린 일본이 매번 선을 넘으면서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지난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항의서한을 전날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 우편 발송하고, IOC 위원 102명에게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한 항의서한을 이메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항의서한 참석자는 4774명으로 ‘도쿄올림픽에서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지도 사용을 용인해선 안 된다’,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을 허용해선 안 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단체는 주한 일본대사관에 팩스를 통해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로 1인 회견으로 진행됐다. 사회자를 제외한 참석자들을 전화연결을 통해 발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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