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봉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북구 동림동 푸른마을 3단지 아파트봉사단은 아파트 내 저소득층과 이웃 주민 150가구에 삼계탕을 제공하고 주변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만든 반찬을 전달했다.
광산구 신창동 도시공사아파트 봉사단은 최근 코로나19로 음식 배달, 택배 이용이 늘면서 재활용 쓰레기가 급증하자 주민을 대상으로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 필요성, 배출 요령 등 자원순환 교육을 했다. 서구 상무우미아트빌 아파트봉사단은 주민센터와 연계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면 생리대를 만들어 제공했다.
광주 아파트봉사단은 시민의 아파트 거주율이 80%를 넘어가면서 든든한 지역 사회안전망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파트봉사단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아파트별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2020년 30곳에서 올 7월 46곳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500가구 이상 아파트 267곳을 대상으로 아파트 봉사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김일융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아파트봉사단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공공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돌보는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파트봉사단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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