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전국 요란한 소나기…수도권 등 폭염 계속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17일 0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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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예상 소나기 강수량 5~60㎜
제주도는 장마 영향 30~80㎜ 강수
일부지역 폭염특보 해제…더위 여전
대도시 등 열대야 지속되는 곳 있어

제헌절이자 토요일인 17일에도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밤 9시 사이 시간당 30㎜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소나기 강수량은 전국(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 독도 제외) 기준 5~60㎜다.

이날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서부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남해안과 경남서부는 오후 6시부터 내일 사이에 30~80㎜(많은 곳 제주도산지 15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소나기로 큰 피해가 우려되니 야영을 자제하고 상하수도 물 역류에 대비하는 등 비 피해에 주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온은 전날(15일)보다 1~2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쪽지방(강원영동, 경상권)은 2~3도 기온이 내려가며 일부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약화되는 곳이 있겠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고 체감온도가 33도가 넘는 등 더운 날씨는 이어지겠다.

대도시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제주 30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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