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사제비에 129㎜ 비…제주 전역 호우특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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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8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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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짙게 낀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제주마를 구경하고 있다. © News1
안개가 짙게 낀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제주마를 구경하고 있다. © News1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동·서·남·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강우량이 90㎜,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는 약한 비가 오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사제비(산지) 129.0㎜, 강정(남부) 69.5㎜, 선흘(북부) 67.5㎜, 성산(동부) 59.2㎜, 서귀포(남부) 22.9㎜, 제주(북부) 9.1㎜ 등이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다시 시간당 약 20㎞의 속도로 북서진하면서 이날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번 비는 19일 낮까지 이어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 많게는 120㎜ 이상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짧은 곳이 있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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