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던 12세 미만 소아, 12~18세 청소년, 임신부의 접종 계획도 마련해 9월 이전에 발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반 국민 백신접종을 진행하면서 남은 대상 접종은 관계 전문가와 논의해 8, 9월 이전에는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당초 예방접종 계획을 세울 때, 임산부를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접종 경험이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현재는 각 백신 개발사에서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접종 후 관찰, 이상반응, 관련 데이터들을 발표하고 있어 이를 참고하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 추진단장은 “코로나 발생 현황 또는 위중증 현황 등 역학적 자료와 예방접종 경험에 따른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접종 의향성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개인이 갖는 이득과 위험을 고려해 투여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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