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여성 노동자가 495kg에 달하는 지지대에 깔려 숨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54)는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사천의 한 선박부품 제조업체에서 지지대 도장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당시 그는 무게가 495kg이 나가는 지지대의 아래쪽에 흠집이나 긁힌 부위를 부분적으로 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비스듬히 세워진 지지대가 쓰러지면서 A 씨가 깔렸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이후 유족은 당시 안전관리자도 없었고 지지대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족의 주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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