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대비 오후 2~4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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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0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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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20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시는 “자치구와 합동해 장마철 선별검사소 운영 관련, 주기적·추가적 현장점검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즉각 조치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폭염 등에 따라 전력수급 불안정 상황을 고려해 한국전력과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하면서 검사소 운영 관련 전력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현재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에 임시선별검사소 5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 대비 27곳을 추가적으로 운영 중이다.

송 과장은 “여름이 되면서 폭우나 폭염 등에 따른 기상변화로 선별검사소 운영 관련 위기요인이 증가한다”며 “시-구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해 문제점 파악·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는 폭염 대비 지침으로 오후 2~4시 낮 시간대 두 시간 동안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하도록 안내했다.

송 과장은 “현재 폭염과 함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선별검사를소 찾는 시민뿐만 아니라 검사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도 너무 힘들게 일하는 상황”이라며 “중대본과 질병청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 지침이 내려와 있는데, 서울시는 이에 맞춰 임시선별검사소 대상으로 구체화한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서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염 주의보, 경보 등 상황에 따라 오전 2~4시 운영 중단을 권고·안내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폭염 대책이 적절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혼잡도 서비스맵’을 제공해 검사량을 분산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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