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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서 살해된 중학생 사인 ‘경부압박 질식사’ 추정
뉴스1
업데이트
2021-07-20 18:01
2021년 7월 20일 18시 01분
입력
2021-07-20 18:01
2021년 7월 20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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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공모해 옛 연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가 도주 하루 만인 19일 오후 8시57분쯤 제주동부경찰서로 호송되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제주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제주시 조천읍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군(16)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결과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을 전달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주범 B씨(48)와 공범 C씨(46)를 A군 살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3시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A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 어머니와 1~2년간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던 B씨가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지인과 함께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피의자는 뒷문으로 집에 침입해 현장에 있던 물건들로 A군의 몸을 결박한 뒤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범행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B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C씨는 “도왔을 뿐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두 피의자의 진술과 현장 증거 등을 바탕으로 이날 오후 제주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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