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쇼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장바요―시장을 담다’를 활용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으로, 당분간 전주 신중앙시장만을 대상으로 한다.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신중앙시장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정육과 생선, 채소, 반찬류 등을 파는 40개 점포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배달 앱 서비스를 하는 점포 수도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상품은 오후 5시 이전에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 원. 배달 요금은 점포 반경 1km 이내는 3000원이며, 1km를 벗어나면 100m당 1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다음 달 14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로 3000원의 할인쿠폰을 준다.
전주시는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모래내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반봉현 신중앙시장 상인회장은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전통시장 매출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배달 앱 도입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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