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21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434명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1681명(최종 1784명)에 비해 247명 적은 수치다. 그러나 여기에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도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9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90명, 경기 336명, 인천 127명 등 수도권에서만 953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66.4%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 시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30일 5만 명을 넘어선 지 21일 만에 6만 명도 돌파했다.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100명, 경남 76명, 대전 54명, 강원 43명, 충남 40명, 대구 37명, 울산·경북 각 29명, 제주 24명, 충북 23명, 전남 13명, 광주 7명, 전북 4명, 세종 2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부산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부산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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