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시 북구 접종센터에서 광주과학고 학생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접종 사흘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
교육부는 22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동의한 고3 학생과 교직원 63만 명 가운데 50.6%에 해당하는 32만7000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백신 1차 접종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30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2차 접종은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급적 조기 접종을 위해 접종센터와 일정을 조율한 뒤 이번주까지 약 84%의 고3과 교직원이 접종할 것”이라고 했다.
백신을 접종한 학생과 교직원 중 현재까지 특이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까지 기준으로 발열과 통증 외에 병원 방문이나 진료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2학기 전면등교 여부와 관련해서 “현재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면등교와 관련해서는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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