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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문만 6번…원주 민노총 집회 봉쇄 강화
뉴스1
업데이트
2021-07-23 15:34
2021년 7월 23일 15시 34분
입력
2021-07-23 15:33
2021년 7월 23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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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 방면 회전교차로에서 이동 통제와 검문이 이뤄지고 있다. 2021.7.23/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서비스노조가 23일 강원 원주 혁신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경찰이 혁신도시 입구부터 교차로, 골목마다 검문인력을 배치, 시민들의 발걸음은 점차 줄고 있다.
원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공공운수서비스노조는 이날 당초 계획보다 1시간 앞당긴 오후 2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공운수서비스노조는 원주 일대 8곳에 99명씩 인원을 쪼개 총 792명이 모이겠다고 집회 신고를 했다.
이에 원주시는 이날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고, 집회는 4단계 기준인 1인 시위만 허용했다.
경찰도 이날 건보공단 인근에 1600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검문소 3곳을 운영 중이며 일반 도보 검문도 하고 있다.
혁신도시 곳곳에서 집회 참가자들의 진입을 막기위한 조치다.
이 때문에 이날 낮 12시쯤 혁신도시 주요도로는 대부분 한적했으며, 주요 식당 등은 줄어든 유동인구로 한산한 풍경이었다.
한 식당 종업원은 “경찰이 아침부터 주요 길목을 봉쇄하면서 집회 인력을 찾아보기 어렵고, 집회를 우려한 시민들도 자취를 감춘 듯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이날 오전 혁신도시 주요입구부터 건강보험공단 사옥까지 차량과 도보로 이동해 본 결과, 총 6번의 검문을 통과해야 했고 소요시간은 혁신도시 내에서만 30분이었다.
평시 5~10분 내의 이동시간이 3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현장 검문 중인 경찰 관계자는 “집회 참석 의심자로 보이는 통행자들에게 목적지 등을 여쭙고 있다“며 ”더운 날씨에 이동하는 시민들이 불편한 모습으로 멈춰서기도 한다“고 전했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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