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수도권이라도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251곳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대상자들은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를 받을 예정이다.
8월에 접종이 시작되는 50대 대상자들도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정부는 백신 도입 일정에 따라 주 단위로 대상자별 접종 백신을 확정한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일일 접종 건수가 이번 주보다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8월에는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의 2차 접종도 대규모로 이뤄지기 때문에 2차 접종 완료자 수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0만명에 달하는 40대 이하 연령층의 예약일정은 다음 주 후반쯤 공개될 예정이다. 예약개시 시점은 8월 중순 경이다. 정부는 50대 예약 과정에서 발생했던 예약사이트 ‘먹통 현상’ 대책도 마련 중이다.
한편 2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686만4368명으로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32.8%를 차지했다. 접종 완료자는 4만9716명 증가한 684만7556명으로, 전국민 대비 13.3%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539만8400회분이다. 백신별로 화이자 294만8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36만7300회분, 모더나 108만31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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