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최모씨(33)는 “2호선 역사 안내전광판에 ‘3호선 운행에 차질이 발생해 3호선 환승이 불가하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안내 문구를 보고 부랴부랴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며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출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30분인데, 오늘은 1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겨 운행이 중지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에 나서 오전 8시50분쯤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용지역을 지나 전동차를 회차시키는 곳에서 전차선의 애자 2개가 파손돼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 복구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자가 파손된 원인에 대해서는 물리적 충격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폭염 등 외부 자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불편 최소화와 정상운행이 급선무여서 급히 애자를 교체해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라며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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