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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 폭염 온열환자 급증… “가급적 야외활동 피하세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7-27 03:00
2021년 7월 27일 03시 00분
입력
2021-07-27 03:00
2021년 7월 27일 03시 0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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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이달 22일 39명
지난해 동기 대비 19명 늘어
전북도는 5월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모두 3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명이나 늘었다. 열탈진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경련 12명, 열사병 4명, 열실신 3명, 기타 1명 등이다.
온열질환자는 주로 낮 시간대에 발생했다. 온열질환자의 84.6%는 실외작업장에서 발생했고 76.9%는 남성이 차지했다. 50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70대가 각각 5명씩이었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발생할 수 있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을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2018∼2019년 전북에서는 온열 환자 329명 가운데 7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전북도는 고열, 두통, 빠른 맥박과 호흡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하며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희 전북도 응급의료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폭염이 오래 지속되고 있어 온열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에는 야외 작업을 피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노인이나 유아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폭염
#온열환자 급증
#야외 작업
#외출 자제
박영민 기자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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