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돕는 병원이 크게 늘어난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독립유공자의 배우자 등 유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행하는 병원을 총 9곳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한 병원은 구포부민병원(북구) 기장병원(기장군) 부산성소병원(남구) 부산힘찬병원(동래구) 서호병원(수영구) 세웅병원(금정구) 중앙U병원(사하구) 효성시티병원(해운대구) 등 8곳이다. 지금까지는 부산의료원 1곳만 운영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 살고 있는 독립유공자의 선순위 유족이나 배우자는 가까운 지정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 병원 사업은 2006년 시작됐지만 부산의료원에서 먼 곳에 사는 고령 혹은 장애를 가진 유족들의 불편이 컸다. 유족들은 가구당 연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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