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올 상반기 추진한 아파트 단지 경비실 에어컨 설치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월 에어컨 설치 지원 사업을 벌였다. 구비 2억여 원을 들여 한 곳당 최대 48만 원을 지원했다. 접수 결과 경비실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35개 단지 385개 초소가 신청했고 이달 중순까지 34개 단지 총 373개 초소에 에어컨 설치를 마쳤다.
지난해 수요 조사 당시 67% 수준이던 노원구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은 지원 사업을 통해 96%까지 올랐다. 관내 1295개 초소 중 1245개 초소에 에어컨이 설치된 것이다.
구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지 않아 신청을 하지 못한 곳을 포함해 아직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곳에 설치를 촉구하는 등 올해 말까지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구는 경비원 고용 유지 승계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아파트 경비원 기본시설 지원 사업’도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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