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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사중’ 눈치못챈 보이스피싱 총책…입국했다가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1-07-29 15:12
2021년 7월 29일 15시 12분
입력
2021-07-29 15:12
2021년 7월 29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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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국인 부부, 사기 등 혐의 검찰송치
경찰, 입국정보 입수 후 강제수사 돌입해
혐의 확인해 송치…현금·부동산 등 추징해
경찰이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총책으로 활동하던 50대 한국인 부부를 붙잡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등을 수사하다 이 부부가 총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수사 중임을 알지 못한 부부가 국내에 입국했을 때를 노려 검거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50대 한국인 부부를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오랫동안 콜센터를 운영하며, 한국인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국내 보이스피싱 조직원 등을 수사하다 이 부부가 총책임을 파악했고, 지난 4월 이들의 국내 입국 정보를 입수해 압수수색 등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이들 부부의 집에 있는 금고에서 4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집 등을 사 놓은 것까지 확인하고 법원에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 이들 부부의 재산은 추징·몰수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이들 부부와 연결된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있는지 별도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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