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후 3시 동남권 오존주의보 추가 발령…서남·서북권은 해제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29일 15시 45분


송파구 0.121ppm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오후 3시 기준 동남권역 송파구에 오존 주의보를 추가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0.120ppm/hr 이상일 때 발령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송파구의 오존농도는 0.121ppm이다.

서남·서북권역의 오존주의보는 해제됐다. 오후 3시 기준 영등포구와 은평구의 오존농도는 각각 0.109pm, 0.119ppm이다.

앞서 시는 오후 2시 기준 서남·서북·동북·도심권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도심·동북권역의 오존주의보는 발령 유지 중이다.

시는 서울을 5개 권역별로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까지 초래한다.

연구원은 “오늘 수도권 지역의 대기 정체로 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오존 농도가 크게 증가해,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오존주의보 발령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폭염과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만큼 낮 시간 동안 과격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 노약자 및 호흡기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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