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오후 3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가 각각 설치된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 한낮 잠깐의 휴식을 취한 의료진들이 다시 방호복을 착용하고 검사를 받기 위해 찾은 시민들을 맞기 시작했다. 보건소 주차장에 설친된 선별진료소는 오후 1시에 업무가 끝난 상태였다.
선별진료소는 확진자의 접촉자, 유증상자, 해외입국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곳으로 하루 100명 규모 검사가 이뤄진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증상이 없더라도 시민 누구나 예약 없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만 하루 적게는 600여명에서 많게는 1000여명이 검사를 받는다.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는 “(방호복을) 입는 순간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른다. (다시 벗고 입어야 해서)화장실 갈때가 고역이다. 근무 중에는 갈증 날때가 불편하다. 라텍스 재질 장갑도 벗고 페이스쉴드와 마스크도 걷어내야 마실 수 있다. 지난 겨울 혹한 때도 근무했었지만 무더위가 더 견디기 힘들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