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60~74세 미접종자 포함 이번 주 사전예약 줄줄이…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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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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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30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 계획’에 따라 8월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다. 8월 첫째 주에는 60세 이상 미접종자, 지방자치단체별 만 18~49세 우선접종 대상자, 발달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2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상반기 중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60~74세 연령층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1일까지 접종 일정을 다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3분기 접종 대상인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본 약 200만명의 사전예약이 3일부터 가능하다.

이외 1577만명에 달하는 18~49세 청장년층의 접종예약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 10부제’로 가능하다. 주민등록번호 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같은 날짜에 예약할 수 있다. 다음은 60세 이상 미접종자의 접종예약 등 8월 접종 계획 시행과 관련, 대상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60세 이상 중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나.

▶이들은 우선접종 대상이었지만 일부 대상자는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 27일 0시 기준, 60~74세 연령층(194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자) 중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약 126만9000명, 만 75세 이상 연령층은 60만명이다.

-언제 예약할 수 있고, 어떤 백신을 접종하나.

▶60~74세 연령층은 2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으로 원하는 접종 일시, 기관을 예약하면 된다. 이후 8월 5일부터 9월 31일까지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아무때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울 수 있는 연령층인데, 온라인 예약만 가능한가.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s://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지자체 콜센터에서 할 수 있다. 75세 어르신은 예방접종센터로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원칙적으로는 상반기 미접종자는 모든 국민이 접종한 뒤에 다시 접종 기회를 받기로 돼 있는데.

▶(추진단 입장을 종합하면) 원칙적으로는 모든 국민에게 접종 기회가 부여된 뒤 미접종자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감염될 경우 중증, 사망의 위험이 높아 고령층 접종을 신속하게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접종을 중단한 적이 없으며 계속적으로 접종은 진행돼왔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예약이 가능했던 데다 이후 개별예약으로 하루 1000여명 가량 접종받고 있었다.

아직 접종받지 않은 고령층 대상자는 신속하게 접종을 받는 게 중요하다.

-3일부터 예약 가능한 지자체 선별 18~49세 우선 접종 대상은 누구이고,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각 지자체가 선정한 우선접종 대상자는 약 200만명이다. 지자체별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한 결과, 필수업무 종사자(대중교통 근무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접종 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감염 위험 높은 시설 종사자(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종사자)가 선정됐다.

-약 200만명의 우선접종 18~49세 대상자는 언제 예약하고, 어떤 백신을 맞나.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을 한다.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는 수도권의 청장년층 우선접종 대상자, 4일 오후 8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는 비수도권의 대상자 예약이 가능하다. 한 번에 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는 지역구분 없이 예약할 수 있다. 이후,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 앞서 지자체들은 지난 13일과 26일 각각 34만명(1회차), 65만명(2회차) 대상으로 자율접종을 시행한 바 있다.

-신체적 제약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접종 예약도 이번 주부터 가능한데.

▶24만8000명 규모인 발달 장애인, 3만4000명의 심장·간 장애인, 1만4000명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총 29만6000명이 오는 5일부터 접종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두 번 맞는다.

-1500만명이 넘는 18~49세 국민의 예약과 접종 일정은 어떻게 되나.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자 200만명을 뺀 나머지 40대 이하 국민 약 1577만명의 사전예약은 오는 9일부터 가능하다. ‘사전예약 10부제’로 예약한다.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사용하는 방식인데 이를테면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8월 9일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만 예약할 수 있다.

즉 생년월일 중 끝인 ‘일자’가 9일, 19일, 29일인 사람이 해당한다. 이는 앞서 많은 사람이 사전예약에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등 부침을 겪었던 ‘50대 예약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0부제 사전예약이 끝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연령대별로도 추가 예약을 받는다. 이후 8월 22일부터 9월 17일까지 모든 대상자를 대상으로 추가예약 및 변경이 이뤄진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본인이 예약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현재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50대 연령층의 접종은 언제까지인가.

▶지난달 사전예약 한 50대 연령층 중 55~59세는 7월26일부터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50~54세는 8월 1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도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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